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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2026.06.16

<썰>

(하단으로 갈 수록 최신)

  • 재난에 잘 휘말리는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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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는 어둑시니 재난 이후 재난에 잘 휘말리는 체질이 됐습니다. 원래도 신가물이었고 영적으로 트여 있었던 것에 더해, 어둑시니 재난 오염도 한몫했으리라 생각해요. 어두운 곳, 두려움이 트리거인데 이것들은 대부분의 괴담과 맞물리는 편이니까요 ^-ㅠ 그나마 할머니가 계실 적에는 주기적으로 의식도 받고, 금줄 팔찌도 차고 다니면서 최대한 재난에 덜 휘말렸던 편입니다. 할머니의 장례를 치른 후에는 재난에 휘말리는 빈도가 늘어서, 작중 민간인이 휘말릴 법한 재난 대부분에는 휘말렸을 것 같네요. 인지 소거로 내일이는 전부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어쩌면 재난관리국 소속 요원들 중 몇몇 요원들은 내일이와 구면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포도 요원은 내일이가 겪은 재난들을 듣고, <어둠탐사기록>에서 나온 몇몇 민간인 생환 기록과 일치한다는 걸 떠올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둠탐사기록>에서 내일이는 민간인 중에서도 재치를 발휘해 탈출한 경험이 있는 인물로 기록되어 있거나, 민간인 시절 구조된 경험을 계기로 요원이 된 캐릭터가 있다— 정도로 언급되었을 것 같아요. (혹은 둘 다일지도요.) 현장 구조를 나가는 현무팀 특성상 당직 등 스케줄이 나올 때가 있을 텐데, 종종 최 요원과 내일이는 근무 스케줄이 일부러 그런 것마냥 안 겹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근무 초반 내일이는 자기가 못 미더운 후배라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최 요원이 여차하면 재난에 휘말린 내일이를 구하러 가려고 그렇게 스케줄을 짰을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 여담이지만 내일이가 휴일이 아닌데 출근도 안 했고, 이상하게 연락도 안 되면... 다들 재난에 휘말렸나 생각할 것 같아요. (평범하게 날짜를 착각했다거나 병결이었어도...) 현장구조반 요원에게는 나쁘지 않은...? 체질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탓에 내일이는 호출기를 항상 소지하고 다닙니다. 호출기 외에도 몇몇 재난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소지품을 들고 다니는 편이고... 소지품 관련해서는 최 요원이 처음 교육할 때에 알려줬을 것 같네요.

  • 신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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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는 여러모로 영적인 쪽에 감이 좋은 편입니다. 일단 할머니가 큰심방이셨다 보니 그 영향으로 신가물인 것이 가장 크겠네요. 외할머니-어머니-내일이까지 이어지는 피지만, 어머니보다 내일이가 더 영적으로 민감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무당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영적인 것들과 여러 삿된 것들에 눈과 귀가 트여 있었습니다. 어릴 때 다른 이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며 울거나, 허공을 보며 무서워하는 등의 모습이 내일이가 가족에게서 소외되는 데 박차를 가했습니다. 원래도 자주 가족 따라 해외를 오가거나, 주된 양육자인 시터의 거듭된 변경으로 환경이 불안정했으나... 영적으로 민감한 모습을 보인 이후로는 더욱 소외되었습니다. 6살쯤 외할머니와 1년 정도 함께 살았던 이유도 이런 모습이 달갑지 않았던 부친을 말리고자, 모친이 제안했던 거였어요. 내일이는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여러 무속적인 것들을 어깨너머로 배우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배웠습니다. 기본적인 의식과 의식의 절차에 대해 얼추 알고 있고, 경문 등도 외울 줄 알 것 같아요. 지금 내일이가 사용하는 무기인 대신칼도 할머니가 사용하시던 무구입니다. 그걸 도깨비공방에 의뢰하여 기존 무속에 사용되는 대신칼보다 조금 더 무기에 맞게 약간씩 다듬었습니다. 재밌는 점은... 제주 심방에서 세습무는 멩두를 상속받아 모시는 것으로 이어지는데, 내일이는 현재 멩두 중 2개인 무령과 무구(대신칼)을 지니고 다니네요. 산판도 어쩌면 내일이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할머니의 유품은 대부분 내일이가 정리해서요. 그러다보니 정통세습이 아니라 심방이라고 부를 순 없지만, 영적인 것에 능하고 얼추 심방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얕게 할 수 있는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재난관리국 일을 하면서 이 점이 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감이 좋은 걸 잘 활용하는 편인데, 위기의 순간에 특유의 감이나 관찰력으로 빠르게 판단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이가 가장 오래 배운 것은 한국무용인데,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꾸준하게 배웠습니다. 어둑시니 괴담을 겪고 고등학생 때는 입시하느라 하지 못했지만요. 언젠가는 내일이가 대신칼을 원래 용도인 의식적인 용도로 쥐고 춤사위를 벌이며 의식을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내일이가 가장 오래 배운 것은 한국무용인데,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꾸준하게 배웠습니다. 어둑시니 괴담을 겪고 고등학생 때는 입시하느라 하지 못했지만요. 언젠가는 내일이가 대신칼을 원래 용도인 의식적인 용도로 쥐고 춤사위를 벌이며 의식을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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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는 회사 근처 아파트에서 혼자 지내고 있는데요, 깔끔하게 관리는 되어있으나 사람 사는 집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람 사는 집이면 자고로 이 사람의 관심사나 취미, 생활 습관... 같은 걸 엿볼 수 있는 집이라고 생각하는데 내일이는 아직까지 그 정도로 본인을 채우진 못한 것 같아요. 쉬는 날엔 그냥 집에서 잠만 자는 수준으로 보냅니다. 종종 책을 읽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요원 생활에 필요한 무속을 공부하는 용도일 것 같거든요. 집은 누군가의 공간이어야 하는데, 그 사람만의 공간에서 사람답지 않은 느낌이 드는 곳은 되게... 묘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요.

그래서 언젠가 집들이든, 우연찮게든, 혹은 벌레를 잡으러 와주었든 (내일이는 집에 벌레가 나와서 안 들어가고 대기실에서 자발적 야근을 한 전적이 있습니다.) 그런 집을 본 최요원이 일단 냉장고부터 채워주었으면 해요. 집에서 요리를 안 하다보니 내일이의 냉장고는 거의 텅 비어있을 것이고... 


🐯혹시 내일이의 냉장고 추구미는 전시장이야? ㅋㅋ...


하다가 다음날 양 손 가득 채워진 마트 비닐봉투를 들고 올 것 같아요. 그렇게 같이 몇 번 혼자사는 후배 밥 챙겨주고, 잘 살고 있나 보다보면 점점 내일이의 집에 사람 사는 느낌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U.U 사소하지만! 두 사람 몫의 재료, 식기, 칫솔 같은 것들... 가끔씩 오더라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물건을 구비해두다 보면 점점 사람 사는 온기가 느껴지지 않을까요.

사실 두 사람은 재난 속에서 며칠 동안 오두막에서 같이 지낸 적 있어서 서로의 공간에 서로가 있는 것이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내일이는 잘 때 불을 환하게 켜고 자는 편인데 이러니 수면의 질이 안 좋고... 방 불을 환하게 안 켜고 자려면 옆에 누군가 있어야 하니까, 둘이 같이 자게 된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이 모든 건 내일이가 아무런 생각이 없기 때문에 가능하겠지만요 ^-ㅜ... (의식하게 되면요? 최요원이 집에 들어오면 내일이 집 나감.) 하필 내일이가 잠버릇이 옆에 있는 것을 안고 자는 거라서, 최씨를 바디필로우 내지 인형처럼 안고 자겠네요. 휴일마다 놀러오던 최씨가 일이 생겨 못 오는 날이 생기면, 되려 내일이가 빈 자리를 의식할 것 같아요. 최요원이 끼니 거르지말고 꼭 데워 먹으라며 냉장고에 넣어두고 간 밥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데, 전자레인지 소리가 울리는 짧은 시간동안 내일이가 왜인지 모를 허전함을 느낄 것 같네요.

  •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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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의 외조모는 제주도의 큰심방이셨습니다. 그러다보니 큰 굿도 자주 주관하셨고, 내일이도 어린시절 그 모습을 옆에서 볼 일이 잦았을 거예요. 외조모와의 관계가 내일이가 유일하게 형성한 안정적 애착관계이기도 해서, 그 영향이 꽤 눈에 띕니다. 어릴 때 1년 정도 제주도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어요. 어린 내일이는 어린애답지 않은 어린아이였을텐데, 할머니와 함께 사계절을 보내며 또래 아이같은 모습을 보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년시절 내일이가 유일하게 생기를 되찾는 순간도 할머니집에 방문하는 거였을 거예요. 내일이가 좋아하는 음식 중엔 단 디저트를 제외하곤 떡이 있는데, 종류 가리지 않고 곧잘 먹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과일 중엔 귤이 빠지지 않는데, 새콤한 걸 잘 먹는 입맛도 여기서 영향을 받았을 것 같네요. 음식 외에도 제주도를 연상케하는 요소들은 내일이가 좋아하는 것들일 거예요. 바다도 좋아하고, 바다에서 자주 놀기도 했습니다. 종종 내일이가 마음 둘 곳 없을 때 떠올리는 곳도 바다일 듯 해요.

  • 비 오는 날, 우산을 함께 쓰고 퇴근하는 두 사람
  • 키스데이?

 

 


<해시태그, 구몬>

🐯🌤 드림캐/드림주들이 아침에 설정해 두는 알람의 타입이 궁금합니다. 귀 떨어질 정도의 음악을 설정한다든지 진동으로 설정해도 잘 일어난다든지 5분 간격으로 해도 무시하고 잔다든지.

 

- 아무래도 최 요원은 원체 기민한 편인데다 베테랑 요원인 만큼, 언제든 호출을 받아 구조에 나서야 하다 보니 진동으로 설정해 두어도 잘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아침에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먼저 깨어있는 채로, 눈만 감고 있는 상태일 때도 종종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내일이는… 아침잠이 많아요! 일단 수면의 질이 좋지 않습니다 ^-ㅠ 원래 불면증도 있는 편이라 한참 침대에 누워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드는데, 방 안을 환하게 켜 두어야만 겨우 잠들 수 있어서 수면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요. 최대한 잘 수 있는 시간까지는 알람을 맞춰 두지 않다가, 정말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좀 큰 음악 소리로 알람을 설정해 두는 편이에요. 첫 알람은 드뷔시의 곡 같은 무난한 피아노곡으로 맞춰 두지만…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5분 뒤에 아주 짱!!!! 큰!!!! 알람시계 소리도 함께 맞춰져 있어요.

이 탓에 유난히 피곤한 날이면 정말 깜짝깜짝 놀라며 화들짝 깨곤 합니다. (…) 그렇게 일어나고 나서도 한참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가, 겨우 몸을 일으켜 씻고 세안하고… 누가 봐도 졸린 발걸음으로 방 안을 돌아다니며 준비할 것 같아요. 종종 새끼발가락을 찧는 바람에 잠이 확 깨는 경우도 더러 있었을 것 같습니다. ^-ㅠ…

 

🌤  재관국 드림주들 면접관이 된다면 어떤 성향인지 알려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내일이가 아직 신입 요원에 속한다고 생각해서, 면접관으로 투입되는 건 한참 뒤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신입 요원에게 면접관 역할을 맡기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 점을 차치하더라도, 지금의 내일이는 면접관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내일이는 아직, 요원들이 어떻게 그렇게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뛰어들 수 있는지 모를 것 같거든요. 용케도 입사 시험에 통과했죠? (간단하게 적어둔 입사시험도 언젠가 가져와 보겠습니다...) 요원 일이란 건… 두려움과 자주 직면해야 하는 일이죠. 특히 내일이는 어둑시니 오염으로 더더욱이요. 내일이는 어둑시니 재난에 휘말리기 전에도, 휘말려서 오염된 이후에도 항상 두려움을 안고 사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재난 속에서는 몇 번이고 자신의 두려움과 마주해야 할 겁니다.

 그렇지만, 두렵고 조금 미숙하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마음으로 선택한 길이잖아요. 자신이 요구조자로서 다른 요원들에 의해 몇 번이고 구조되며, 텅 비어있던 곳을 선하고 좋은 사람들이 채워주고… 그렇기 때문에 내일이는 요원으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미 내일이도 자신이 동경하는 요원들을 따라, 그리고 어느새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여기게 된 사람들과 함께하며 조금씩 내일이만의 기준과 행동 원칙을 만들어 갔으리라 생각해요. 다만 그것이 신념이라고 부를 만큼 거창한 것은 아닐뿐더러… 내일이는 그저 그러고 싶었을 뿐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한 채 덮어 두고 있어 내일이가 확신할 수 없을 뿐이죠. 그러니 내일이는, 이유를 명확히 알지 못하면서도 눈앞에서 위험에 처하거나 다친 사람이 있으면 두려움을 직면하며 그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요원일 겁니다.

 

어쩌다 보니 약간 다른 이야기로 샜는데요! (일단 면접관을 해도 되는가부터 고찰하다보니...) 아무튼, 그럼에도 내일이가 면접관이 된다면 질문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매뉴얼을 지킬 수 있는가, 선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가.... 정해진 질문들을 차분히 이어 가겠죠. 그럼에도 내일이만의 합격 기준을 생각해 본다면, 지나치게 무모한 사람들은 합격을 한 번 더 고민할 것 같아요. 같은 요원으로서 재난 속에서도 오래 살아남아 함께 일해 주기를 바랄 테니까요. 과한 무모함이나, 현실성이 떨어지고 과하게 이상적인 답변은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원래라면 다른 면접관들이 가차 없이 불합격을 내렸을 지원자들 중에서도, 자신의 두려움과 마주하면서도 용기를 내고자 하는 사람, 혹은 미숙하고 겁먹은 모습일지라도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추가 질문을 던지며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합격률이 엄청 높은 편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적당히 평균 정도일 것 같아요. 다만 "의외의 사람들을 종종 합격시킨다." 정도의 평은 듣지 않을까요. 여담이지만, 아시다시피 내일이는 감이 좋은 편이니까요, 그렇게 합격시킨 사람들이 결국에는 좋은 요원으로 성장하고, 오래 살아남아 함께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드림주 이름 뜻 알려주세요! 성까지 무슨 의도로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궁금해요
- 尹來日, 올 래, 날 일 자를 써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내일’과 같은 한자를 씁니다! 중의적인 의미로 이름을 활용하는 것을 좋아해서, 일상적으로 자주 쓰이는 단어를 이름으로 짓고 싶었어요. 항상 오늘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 속에서, ‘내일’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아닌 ‘내일’로 짓고 싶었어요. 공허한 삶을 살던 캐릭터가 무언가를 사랑하게 되고, 그 애정과 기대로 내일도 함께 있고 싶다고 바라게 되기까지…. 요일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드는 이름입니다. ^//^ 너무 일상적인 단어인 나머지, 내일이는 이름으로 장난도 꽤 많이 들었을 것 같아요. “오빠 이름은 오늘이야? 어제야?” 같은 식으로요. 분명 최 요원도 한 번쯤은 놀린 적 있겠죠. (ㅋㅋ) 그래서 내일이도 지나가다 “내일 뭐 먹을까?” 같은 대화만 들려도 괜히 귀를 기울일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내일이네 가족 회사 이름이 담원이라 맑을 담(澹) 자에서 따와 태어나는 아이들의 이름에 ‘맑다’라는 뜻을 넣어 주곤 합니다. 하지만 내일이는 예정일보다 일찍, 갑작스럽게 태어났기 때문에 급하게 이름을 지으며 무사히 내일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름을 지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후 개명이 가능했겠지만, 내일의 부친은 내일에게 무관심했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기에 그대로 ‘내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오빠와도 이름의 결이 크게 닮지 않았어요. 이는 내일이 가족 안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원래 계획대로 이름을 지었다면 내일의 이름에는 맑을 정(晶) 자가 들어갔을 거예요…. 그런데 ‘내일’을 ‘명일(明日)’이라고도 적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떤 형태로든 내일이의 이름에는 늘 ‘日’이 빠지지 않는 것 같아 좋습니다.


‘요원의 내일’은 말 그대로 최 요원의 윤내일처럼 들리기도 하고, 두 요원이 함께 내일을 살아가는 것처럼 들리기도 해서 좋아요. 이 페어명의 줄임말이 ‘요일(曜日)’인 점도 마음에 들고요. 요원에 들어가는 ‘요’ 자는 빛날 요(曜)가 아니지만, 어둠을 걷어 내는 아침과 한낮의 이미지를 지닌 ‘요일’이라는 단어가 두 사람과 무척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탐드구몬. 드주/드캐가 책상에 엎드려서 쪽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주변에 자질구레한 것들이 쌓였어요. 드캐/드주의 필체로 쪽지가 붙었고요. 무엇을 두고 갔을까요? (사탕, 피로회복제, 추가된 일거리 등)

- 내일이는 불면증이 있어 일과 중 틈이 생기면 종종 쪽잠을 잘 것 같기도 한데요, 너무 피곤한 날에는 점심을 거르고 책상에 엎드려서, 혹은 대기실 소파에 앉아서 쪽잠을 자기도 할 것 같아요. 내일이가 점심을 걸렀다면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것 (ex: 샌드위치, 김밥 등...)을 놓고 [챙겨 먹어~] 같은 내용이랑 웃는 표정이 그려진 쪽지가 있지 않을까요. 여담이지만 내일이가 잠깐 쪽잠을 잘 때는, 대기실에 내일이만 있더라도 항상 불 켜고 잠드는 내일이를 위해 다들 불을 꼭 켜두고 나갈 것 같아요. 반대로 최 요원이 쪽잠을 자고 있다면, 내일이는 괜히라도 더 편하게 잘 수 있게 자세를 고쳐 주거나 담요를 덮어 주려다가도, 그의 기민함 때문에 금방 깰 것 같아 끝내 건드리지 못할 것 같아요. 대신 잠깐 그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다가... 평소 자신이 들고 다니는 간식들을 조용히 내려두거나, 피로 회복제를 사 와 책상 위에 올려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 요원이 맡은 일 중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서류 업무는 조금 가져와 대신 처리해 주며 부담을 덜어 주려고 할 것 같기도 하네요.

 

 

🌤  여러분 드림주 잠자리 스타일은 어떤가요. 무드등을 켜고 잔다든지, 불 끄는 것도 깜빡하고 잔다든지, 잔잔한 노래를 틀고 잔다든지.
- 이전에 등을 반드시 켜고 잔다는 걸 풀었었는데, 약간 조금 방이 밝지 않나? 싶을 정도의 밝기로 여러 개 켜두고 잡니다. 불가피하게 자기 방에서 못 잘 때는 손전등이나 작게라도 광원을 켜둘 수 있는 걸 지니고 잠을 청하기도 할 것 같네요. 사실 불을 켜두고 자는 건 중학생 때 어둑시니 괴담 이후로 생긴 습관이고, 어린시절부터 있던 습관은 인형이나 베개를 안고자는 습관이네요. 자각하지는 못하지만 혼자 잠드는 것에 약간의 불안함을 느끼는 듯 해요. 그러면 결국에는.... 방이 약간 환할 정도로 불을 켜두고, 옆에 커다란 바디필로우 인형을 두고 잠을 자는 편인데, 불면증도 있으니 수면의 질이 좋진 않습니다...🥲 출근해서 점심 먹은 이후에는 항상 커피를 마시고 있을 것 같네요.

 

 

🐯🌤 드림캐/드림주가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습관같은게 있나요? 동거 중이라면 서로에게 가장 먼저 해주는 게 뭔지도 알고 싶네요 😌
내일이는 잠이 아주 많은 편이라 일단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가 한참 걸릴 것 같아요. 내일이의 취미도 잠자기입니다. (취미가 잠자기인 건 사실상 따로 취미가 없는 거고... 이건 아직 내일이가 자기 자신의 삶을 재난관리국 외에 못 채워서 그런 거라 생각하지만요) 불면증이 있어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을 거라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한참이 걸립니다 ^-ㅠ... 반대로 최요원은 엄청 잘 기상할 것 같은데 말이죠. 최요원이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서 꼭두새벽부터 몸 풀고 출근 준비 다 했을 때쯤 내일이는 일어날 것 같네요. 지각하는 건 아니고 넉넉하게 도착하지만 아침 식사나 아침 운동 등은 생각 못 할 거예요. 

아침에 내일이가 일어나면 일단 침대에 앉은 채로 잠깐 잠을 깨고, 그 후에 가장 먼저 하는 습관은 켜놨던 불들을 전부 끄는 것입니다. 어둑시니 괴담에 휘말린 이후로 어두운 걸 싫어해 밤에 잘 때에도 약간 환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밝혀두는 편이라서요. 이후에도 계속 비몽사몽해하며 씻고, 머리를 열심히 빗습니다. 머리캬락이 얇은 편이라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상당히 부스스할 것 같아요. 원래 곱슬머리는 맞지만, 열심히 빗고 고데기 등 다시 손질을 합니다. 곱슬기가 다른 그림들을 볼 때마다 손질을 다르게 했거나 그날 비가 와서 머리가 풀어졌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재밌는 것 같아요.
<수신자는 자신의 겨울을 고백하세요> 괴담에서 둘은 폭설 속 오두막에서 최소 12일 이상을 같이 보냈습니다. 평온한 아침이었지만 재난 속이니 최요원은 아침마다 오두막을 먼저 둘러보며 경계했을 것 같고, 날선 상태를 숨기며 내일이를 깨우러 갑니다. 처음에는 방문을 한참 두드리며 깨우다가 방에 들어갔을 때 방의 모든 전등 + 다른 방에서 가져온 전등들이 다 켜져있는 걸 보고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조심히 깨우지 않았을까 싶어요. 비몽사몽한 내일이가 그냥 눈만 깜빡깜빡하고 있으면 어깨 주무르며 일으켜 줄 것 같기도 합니다. 당연히 내일이는 아침 먹을 생각이 없지만, 최요원이 일으켜서 등떠밀고 데려가주는 대로 식탁에 앉아 간단한 식사부터 했을 것 같네요. 서로 기상 시간이 많이 차이가 나는데도 최씨가 최대한 기다려주고 내일이를 살살 깨워 챙겨줬다는 점에서 내일이를 배려해준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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